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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세상


부처님은 밝은 마음으로 한발짝 다가서는 좋은인연에 복을 주십니다.
작성자 道窓스님
작성일 2008-04-27 (일) 08:41
홈페이지 http://doch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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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담무덕부사분율산보수기갈마(曇無德部四分律刪補隨機羯磨)
道窓 *자비지혜의샘터 ♡도창스님 인터넷 모임♡에서 가없으신 부처님의 가피얻으시고 날마다.한량없는 환희심으로 좋은 날들 되십시요.* 스님
★담무덕부사분율산보수기갈마(曇無德部四分律刪補隨機羯磨)★

담무덕부사분율산보수기갈마상권2
  
  도선 편집  
  
(8) 결삼소계법(結三小界法)
  [이 세 가지 소계(小界)는 모두 어려운 일[難事]을 해결하기 위하여 생겨난 것이다. 
  율(律)에 말하기를, “뜻을 함께 하지 않는 자가 아직 결계(結界)를 벗어나지 않았다면 결계 밖에 있을 것을 허락한다. 병이 난 경우에는 한 장소에 모여서 소계를 맺어 수계(受戒)한다”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만약 포살(布薩)하는 날에 마을이 없는 광야 한가운데에 있게 되었거나, 많은 비구들이 길을 떠나서 모두 모일 수 없게 된 경우에는 스승이 같은 도반들을 따라 길을 내려가서 각각 한 장소에 모여 소계(小界)를 맺고 설계(說戒)한다”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만약에 자자(自恣)하는 날이 되었는데 마을이 아닌 아란야(阿蘭若)에 있거나 길을 가던 중이라서 모든 대중이 함께 모일 수 없는 경우에는 스승이 같은 도반들을 따라 다른 곳으로 옮겨서 소계를 맺고 자자(自恣)한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이나 특별한 인연이 없는데도 함부로 결계를 하게 되면 모든 어려운 일이 생겨나서 제도를 어기고 범하는 것과 같아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이들은 모두 외상(外相)이 없으니, 몸이 앉아 있는 곳으로써 계체(界體)를 삼는다. 그러므로 수계(受戒)를 하는 경우에는 말하기를 “이 승가 대중이 한곳에 모여서 소계를 맺었다”고 하며, 설계(說戒)를 하는 경우에는 말하기를 “이제 몇몇의 비구들이 모여 소계를 맺었다”고 하며, 자자를 하는 경우에는 말하기를 “모든 비구들의 앉을 곳이 이미 가득 찼으니, 이와 같이 비구들이 앉은 곳에서 소계를 맺는다”고 하는 등의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외상(外相)을 갖춤이 없이는 남을 꾸짖지 못하게 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소계수계법(小界受戒法)에서 말하기를, “결계 밖에서 꾸짖는 것은 꾸짖음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이 글은 외상이 없이 성립되는 것을 풀이한 것이 분명하다. 
  여기서는 계상(界相)을 성립시키는 것으로 방(房)과 집[院]이 있으나, 그 가운데에서 결계를 한 것은 갈마가 성립되지 않는다. 
  대계에서는 계상을 세우고서 큰 소리로 말하지 않으면 법에 맞지 않지만, 소계는 계상이 없으므로 만약 계상을 세운다면 법에 맞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계에서는 따로 사람을 내세워서 계상을 큰 소리로 말하게 하고 갈마문(羯磨文) 가운데에 그것을 글로써 명시하였고, 소계에서는 이미 큰 소리로 말해야 한다는 법이 없고 갈마에서 저절로 표상(標相)이 드러나는 까닭에 거듭 명시하게 하여 의심스러운 점이나 벗어나거나 빠진 것이 없게 한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 그대로 결계를 하게 되면 많은 것을 범하게 되니, 첫째는 그릇되게 인연을 여는 것이고, 둘째는 함부로 계상(界相)을 세우는 것이며, 셋째는 처하여 머무르는 것이 오래되고 고루하게 되는 것이다. 글에서는 “계(界)를 풀지 않은 채로 떠나가서는 안 된다”는 등의 말이 있다. 넷째는 망령되게 다른 법과 통하게 되면 제정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제정하게 되는 것이다. 그 갈마문은 보통 때와 같다.]
  
  2) 결해의계법(結解衣界法)
  [세 종류의 승가람(僧伽藍)이 있다. 만약 대계(大界)의 크기가 가람의 크기와같은 경우나 혹 가람보다 작은 경우에는 둘 다 결계를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계가 가람보다 큰 경우에는 법에 의거하여 맺어야 하니, 계에 따라서 섭의계(攝衣界)를 결계한다. 그러나 갈마를 두어 마을이 없는 곳에서 결계를 하는 경우에는 율문(律文)에 준하여 먼저 의계(衣界)를 맺어 마을 안에 섭의계를 두고, 뒤에 일이 생겨나는 것을 인연하되 마을은 제외한다. 
  이제 모두 하나의 법을 세워 마을이 있는지 없는지를 묻지 않으니, 법에 맞게 제외해야 한다. 
  『살바다론(薩婆多論)』은 바로 이 뜻을 세웠다. 마을이 있으면 다섯 가지의 생각이 있게 되는 까닭에 제외한다. 만약 먼저 마을이 없는 곳에서 작법(作法)을 하여 결계를 하였는데, 그 뒤에 정인(淨人)이 머무르는 곳 밖에 있는 마을로부터 누군가 들어왔다면 그가 이르는 곳은 모두 의계(衣界)가 아니다. 만약 본래 있던 마을로 다시 나갔다면 의계가 그대로 섭의계가 된다. 만약 먼저 있던 마을에서 섭의계가 아닌 곳에 있다가 마을로 돌아가면 빈땅에 의계가 다시 가득 찰 것이니, 마을에서 오거나 가거나 하는 것은 결계와 해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분율』 가운데에는 모두 이러한 뜻이 있다.]
  
   (1) 결섭의계법(結攝衣界法)
  [당시에 싫증이 난 어느 비구가 아란야가 있는 곳에 좋은 굴이 하나 있는 것을 보고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만약 3의(衣)를 떠나 머물게 된다면 이 굴에 의지해서 머무르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불실의계(不失衣界)를 맺는 것을 허락하되, 물이 빠르게 흐르는 곳은 제외하니, 다음과 같이 아뢰어라”하였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이곳은 동일한 주처(住處)로서 동일하게 설계(說戒)를 하는 곳입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다면 승가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불실의계(不失衣界)를 맺으니, 마을과 마을 밖의 결계(結界)는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이곳은 동일한 주처로서 동일하게 설계를 하는 곳입니다. 이제 승가가 불실의계를 맺으니, 마을과 마을 밖의 결계는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장로이시든지 승가가 동일한 주처에서 동일하게 설계하는 이곳에 마을과 마을 밖의 계를 제외하고 불실의계를 맺는 것에 대하여 인정하시면 잠잠히 계시고, 인정하지 않으시면 말씀을 하십시오.
  승가가 이미 인정하셨으니, 동일한 주처에서 동일하게 설계를 하는 이곳에 불실의계를 맺되, 마을과 마을 밖의 결계를 제외하는 것을 마칩니다. 
  승가 대중께서 인정하시어 잠잠히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니겠습니다.”
  [결계를 하고 나서는 위에서와 같이 표식을 세워서 장소를 표시한다.]
  
   (2) 해섭의계법(解攝衣界法)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먼저 불실의계(不失衣界)를 풀고 나서 대계(大界)를 풀어야 하니, 마땅히 이와 같이 풀어야 한다”고 하셨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이 주처는 동일한 주처로서 동일하게 설계를 하는 곳입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다면 승가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승가는 이제 불실의계를 풀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이 주처는 동일한 주처로서 동일하게 설계를 하는 곳입니다. 승가는 이제 불실의계를 풀고자 합니다. 
  어느 장로든지 승가가 동일한 주처로서 동일하게 설계를 하던 이곳의 불실의계를 푸는 것에 대하여 인정하시면 잠잠히 계시고, 인정하지 않으시면 말씀을 하십시오. 
  승가에서 이미 인정하셨으니, 동일한 주처에서 동일하게 설계를 하던 이곳의 불실의계를 푸는 일을 마칩니다.
  승가가 인정하시어 잠잠히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니겠습니다.”
  
  3) 결해식계법(結解食界法)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가지의 청정한 땅[淨地]이 있다. 첫째는 단월정(檀越淨)이니, 승가를 위하여 가람을 지었더라도 아직 승가에 보시하지 않은 경우이다. 둘째는 원상부주정(院相不周淨)이니, 승가가 머무는 곳에 반 정도만 울타리나 담장이 있거나 울타리와 담장이 전혀 없는 경우이다. 낮은 담이나 담장[牆]이나 해자[塹]나 목책[柵] 같은 경우도 또한 같다. 셋째는 처분정(處分淨)이니, 처음에 승가의 가람을 지을 때에 단월이나 건물을 짓는 사람이 몫몫이 나누어[處分] 말하기를, ‘아무 곳에는 승가를 위하여 정지(淨地)를 만들라’고 하는 경우이다. 넷째는 승가가 백이갈마(白二猲磨)를 하려고 맺는 것이니, 만약 전에 정지가 있었는지 의심스럽다면 이 경우에는 마땅히 풀고 나서 다시 맺어야 한다”고 하셨다.]
  
   (1) 결섭식계법(結攝食界法)
  [당시에 토하고 설사하는 병이 난 비구가 있었는데, 죽(粥)을 얻지 못하여 곧 죽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승가의 가람 안에 구석진 방이나 조용한 곳에 깨끗한 주방을 결계(結界)하는 것을 허락한다. 마땅히 그 방을 큰 소리로 알리되, 따뜻한 방이거나 경행(經行)을 하는 집에 있거나 출가 5중(衆)의 방이라면 비구를 내보내야 한다”고 하셨다. 
  『오분율』에서 말하기를, “만약에 온전한 방의 한쪽 모퉁이거나 반쪽 방의 반쪽의 모퉁이거나 뜰 가운데이거나 승방(僧房)으로 통틀어 맺은 곳 안에 정지(淨地)를 만드는 경우에는 모두 율령(律令)을 얻어서 그 모습을 큰 소리로 말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여기서는 결계법을 할 때에 승가가 원(院) 밖에 있으면 멀리서 큰 소리로 말하고 멀리서 결계를 하되, 마땅히 큰 소리로 모습을 말하라고 했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비구인 제가 승가를 위하여 정지(淨地)가 있는 곳을 큰 소리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승가람 안에서는 동쪽 곁채에 딸린 주방과 원(院) 가운데에서는 여러 과일나무의 아래를 아울러 정지로 삼겠습니다.” 
  [이와 같이 세 번을 말한다. 만약에 다른 곳으로 바꾸어 거주하는 경우에는 그 양(量)에 근거하고 일[事]에 따라 통하거나 국한한다. 갈마를 진행하는 자는 다음과 같이 알린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다면 승가는 허락하기 바랍니다. 
  승가가 이제 결계[가람의 동쪽 곁채에 있는 주방과 원(院) 가운데 여러 가지 과일나무의 아래를 말한다.]하여 정지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승가가 이제 결계[가람의 동쪽 곁채에 있는 주방과 원 가운데 여러 가지 과일나무의 아래를 말한다.]하여 정지를 만들고자 합니다. 
  어느 장로이든지 승가가 결계[가람의 동쪽 곁채에 있는 주방과 원 가운데 여러 가지 과일나무의 아래를 말한다.]하여 정지로 만들고자 하는 일에 대하여 인정하면 잠잠히 계시고, 인정하지 않으면 말씀을 하십시오. 
  승가가 이미 인정하였으니, 결계[가람의 동쪽 곁채에 있는 주방과 원 가운데 많은 과일나무의 아래를 말한다.]하여 정지로 만드는 일을 마칩니다. 
  승가가 인정하여 잠잠히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니겠습니다.”
  
   (2) 해정지법(解淨地法)
  [율(律)에서 말하기를, “만약 어떤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풀고 나서 다시 맺는다”라고 하였으나, 푸는 글은 나오지 않으니 해법(解法)을 예로 삼아 따른다. 마땅히 이렇게 말해야 한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다면 승가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승가가 이제 아무 곳에 있던 정지를 풀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승가가 이제 아무 곳에 있던 정지를 풀고자 합니다. 
  어느 장로든지 승가가 아무 곳에 있던 정지를 푸는 일에 대하여 인정하시면 잠잠히 계시고, 인정하지 않으시면 말씀을 하십시오. 
  승가가 이미 인정하였으니, 아무 곳에 있던 정지를 푸는 일을 마칩니다. 
  승가가 인정하여 잠잠히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니겠습니다.”
   
  
3. 제계수법편(諸戒受法篇)
  
  [계(戒)의 법리(法理)와 꿰뚫는 뜻은 도속(道俗)에 모두 해당된다. 5계(戒)에 범한 것이 있으면 구족계(具足戒)는 이루어지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그 처음과 끝이 조리가 있어야 하고, 그 체(體)와 상(相)은 밝게 밝혀져야 한다. 7중(衆)이 받는 차례는 아래의 예와 같다.]
  
  1) 수삼귀법(受三歸法)
  [『살바다론』에서 말하기를, “3보(寶)를 귀의할 곳으로 삼는 것은 구제하여 보호해서 침범하지 못하게 하려는 까닭이다. 부처님께 귀의한다고 하는 것은 법신(法身)에 귀의함이니, 일체지(一切智)와 무학(無學:아라한)의 공덕이 다섯으로 나뉘어 이루어짐을 말하는 것이다. 법에 귀의한다고 하는 것은 자타(自他)가 사라진 곳에 귀의함이니, 욕심을 끊는 것[斷欲]과 욕심이 없는 것[無欲]과 멸제(滅諦)와 열반(涅槃)을 말하는 것이다. 승가에 귀의한다는 것은 제일의(第一義)의 승가에 귀의함이니, 훌륭한 복전(福田)이 되는 성문(聲聞)ㆍ학(學)ㆍ무학(無學)의 공덕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선견론(善見論)』에서 말하기를, “반드시 스승에게서 받아야 하며 말과 소리가 서로 순응해야 한다. 만약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하거나 구족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이름을 말하지도 않았고 풀지도 않은 까닭에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니, 마땅히 이렇게 말해야 한다.]
  “저 아무개는 목숨이 다할 때까지 부처님께 귀의하고, 가르침에 귀의하며, 승가에 귀의합니다.”
  [이와 같이 세 번을 말하고 나면 법에 귀속하게 된다.]
  “저 아무개는 목숨이 다할 때까지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마쳤으며, 법에 귀의하기를 마쳤으며, 승가에 귀의하기를 마쳤습니다.”
  [세 번을 말하고 끝맺는다. 율에는 3귀의를 받는 법이 없으나 여러 논에 갖추어져 있는 것에 준하여 여기에서 밝힌다. 다만 귀의를 받는 법은 계법(戒法)에 없으니, 그러므로 논에서 말하기를. “3귀의 아래에 귀의와 계법을 덧붙여 얻는 것이 있다. 만약에 덧붙인 것이 없다면 귀의는 있으나 계법은 없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2) 수오계법(受五戒法)
  [경에서 말하기를,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이 온 세상에 가득 차 있는 중생에게 100년이 다되도록 4사(事)를 보시하여 공양한다 하더라도 그 공덕은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계를 지킨 공덕만 같지 못하니, 계법은 유정(有情)과 무정(無情)의 모든 경계에 두루 통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논에 말하기를, “계로 말미암아 보시하는 것이 청정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계를 주기 전에 마땅히 차난(遮難)을 갖추어 물어야 하는 까닭이다”라고 하였다. 
  『선생경(善生經)』에서 말하기를, “너는 현전승물(現前僧物)을 훔치지는 않았느냐? 너는 육친(六親)의 처소나 비구ㆍ비구니의 처소에서 음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느냐? 부모님이나 스승에게 병이 났는데도 그들을 버리고 떠나지는 않았느냐? 보리심(菩提心)을 일으킨 중생을 죽이지는 않았느냐?’라는 등의 이와 같은 것들을 갖추어 묻고 난 뒤에 그가 없다고 대답하면 마땅히 말하기를, ‘이 계는 매우 지키기 어려운 것으로서 능히 성문(聲聞)과 보살이 되게 할 수 있는 계이니, 근본이 되는 것이다. 
  선남자여, 계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그 처음은 살생을 하지 말라는 것이며, 마지막은 술을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에 한 가지의 계를 받으면 그를 이름하여 일분우바새(一分優婆塞)라고 하며, 다섯 가지의 계를 모두 갖추어 지니면 그를 이름하여 만분 우바새(滿分優婆塞)라고 한다. 너는 지금 몇 가지의 계를 받고자 하느냐? 마땅히 생각대로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해야 한다. 그 때에 지혜로운 자는 마땅히 그 말에 따라서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아함경(阿含經)』 등에서 말하기를, “계를 받기 전에 지은 죄를 참회하고, 그런 뒤에 법을 받는다”고 하였다. 계를 줄 때에는 마땅히 이와 같이 말해야 한다.]
  “저 아무개는 부처님께 귀의하고 부처님의 법에 귀의하고 승가에 귀의하여 [하루 낮 하루 밤 동안이나 목숨이 다할 때까지] [하나의 계를 받은 일분(一分)의, 다섯 가지의 계를 받은 만분(滿分)의] 우바새(優婆塞)가 되고자 합니다. 여래(如來)ㆍ지진(至眞)ㆍ등정각(等正覺)께서는 저의 세존(世尊)이십니다. 
  [세 번을 주고 나서 “그대에게 3귀의를 준다”고 말하는 것이 바로 계체(戒體)이다. 여기서는 또한 세 번 맺고 계가 귀의하는 바를 보였다.]
  저 아무개는 이미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마쳤고, 부처님의 법에 귀의하기를 마쳤고, 승가에 귀의하기를 마쳤으니, [하루 낮 하루 밤 동안이나 목숨이 다할 때까지] [하나의 계를 받은 일분의, 다섯 가지의 계를 받은 만분의] 우바새가 되었습니다. 여래ㆍ지진ㆍ등정각께서는 저의 세존이십니다.” 
  [세 번을 맺고 나면 그에게 말하기를, “이제 너에게 마땅히 계상(戒相)을 보일 것이니, 너는 자세히 듣고 그것을 받으라”고 한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살생(殺生)을 하지 말라. 이것이 우바새의 계(戒)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도둑질을 하지 말라. 이것이 우바새의 계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삿된 음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것이 우바새의 계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거짓말의 경우와 음주(飮酒)의 경우는 [모두 위에 준하여 질문과 대답을 갖춘다. 나머지는 여섯 가지의 무거운 것과 스물 여덟 가지의 가벼운 것이 있다. 여러 잡행(雜行)의 상(相)에 대한 자세한 것은 『선생경(善生經)』과 『행사초(行事鈔)』 가운데에서 말한 것과 같다. 발원(發願)은 8계(戒)에서와 같이 행한다.]
  
  3) 수팔계법(受八戒法)
  [『선생경(善生經)』ㆍ『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에서 말하기를, “부처님께서 우바새에게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8일ㆍ14일ㆍ15일에는 장로(長老) 비구의 처소에 가서 하나 하나 8계를 받을 것이니, 하나 하나 주거든 차례를 잃지 않도록 하라’고 하셨다”고 하였다. 
  논(論) 가운데에는 5중(衆)으로 하여금 8계를 주도록 하고 있다. 
  『성실론(成實論)』에서 말하기를, “만약에 아무도 없는 경우에는 다만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말하기를 ‘나는 8계를 지닌다’라고만 하여도 8계는 받는 것이 성립된다”고 하였다. 
  『구사론(俱舍論)』에서 말하기를 “만약에 먼저 마음을 먹고 재일(齋日)에 받는 경우에는 음식을 먹고 나서라도 또한 받을 수 있다. 전에 계를 받은 사람은 하심(下心)으로 합장을 하고서 계를 베풀어주는 사람을 따라서 하되, 그 앞에서 말을 하거나 갖추어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을 어기면 성립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논에서 말하기를, “8계를 받으면 마땅히 ‘하루 낮 하루 밤이라도, 죽을 때까지 계상(戒相)을 어지럽히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하였다. 
  『성실론』에서 말하기를, “5계와 8계는 해와 달의 길고 짧음에 따라서 1년이나 1개월 내지 반나절[半日半夜]에 이르기까지 거듭 받거나 줄여서 받아도 모두 괜찮다. 줄 때에는 마땅히 이와 같이 말해야 한다”고 하였다.]
  “저 아무개는 부처님께 귀의하고 부처님의 법에 귀의하고 승가에 귀의하여 [하루 낮 하루 밤 동안이나, 1년이나, 한 달 동안] 정행우바새(淨行優婆塞)가 되겠습니다.”
  [이와 같이 세 번을 준다.]
  “저 아무개는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마쳤고, 부처님의 법에 귀의하기를 마쳤고, 승가에 귀의하기를 마쳤으니, [하루 낮 하루 밤 동안이나, 1년이나, 한 달 동안] 정행우바새가 되었습니다.” 
  [세 번을 맺고 나면 다음에는 계상(戒相)을 주면서 말한다.]
  “모든 부처님께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살생을 하지 않으신 것과 같이 아무개는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살생을 하지 말 것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모든 부처님께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도둑질을 하지 않으신 것과 같이 아무개는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도둑질을 하지 말 것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모든 부처님께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음행을 하지 않으신 것과 같이 아무개는 하루 낮 하룻밤 동안 음행을 하지 말 것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모든 부처님께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거짓말을 하지 않으신 것과 같이 아무개는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거짓말을 하지 말 것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모든 부처님께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술을 마시지 않으신 것과 같이 아무개는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술을 마시지 말 것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모든 부처님께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꽃과 향과 영락과 향기 나는 기름을 몸에 가까이하지 않으신 것과 같이 아무개는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꽃과 향과 영락과 향기 나는 기름을 몸에 가까이하지 말 것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모든 부처님께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높고 좋은 평상 위에 앉지 않으시고, 노래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지 않으셨으며 일부러 보거나 들으러 가지 않으신 것과 같이 아무개는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높고 좋은 평상에 앉지 말 것이며 노래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지 말 것이며 일부러 보거나 들으러 가지 말 것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모든 부처님께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때아닌 때에 음식을 드시지 않은 것과 같이 아무개는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때아닌 때에 음식을 먹지 말 것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아함경(阿含經)』에서 말하기를, “위의 차례와 같이 주고 나서는, 마땅히 발원(發願)하여 말하게 해야 한다”고 하였다.]
  “제가 이제 이 8관재(關齋)의 공덕으로 악취(惡趣)의 8난변지(難邊地)에 떨어지지 말게 하소서. 이 공덕을 지녀서 일체 중생의 나쁜 것을 거두어 갖고, 있는 공덕을 남에게 베풀어서 그들로 하여금 무상정진(無上正眞)의 도를 이루게 하소서. 또한 그들로 하여금 장래에는 미륵부처님 세상의 3회(會:龍華三會)에서 생(生)ㆍ노(老)ㆍ병(病)ㆍ사(死)의 고통을 건널 수 있게 하소서.” 
  [경에서 말하기를,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원을 발하지 아니하고 팔관재를 지닌다면 조금의 복전만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옛 것을 인용하여 고증한 것이다.]
   
  4) 출가수계법(出家受戒法)
  [일곱 가지로 나누어 밝힌다. 첫째는 출가의 공덕이 보살로부터 유래됨을 밝힌다. 둘째는 유익함이 세상의 것을 뛰어넘음을 밝힌다. 셋째는 장애에서 나오는 것이 크게 손해가 됨을 밝힌다. 넷째는 이미 출가를 하고 나서 죄짓는 행위를 행함을 밝힌다. 다섯째는 이미 출가를 하고 나서 복이 되는 모든 행위를 행함을 밝힌다. 여섯째는 출가를 하여 도를 닦는 데 중요한 업(業)을 밝힌다. 일곱째는 크고 작은 바른 행위 가운데에 3학(學)이 근본이 됨을 밝힌다. 자세한 것은 『행사초(行事鈔)』 가운데에 있는 것과 같다.]
   
   (1) 걸도인법(乞度人法)
  [당시에 여러 비구들이 함부로 남을 출가시키고는 가르칠 줄은 몰랐다. 출가를 한 자들은 어리석은 까닭에 가르침을 받지도 못하였고, 위의(威儀)를 살피지도 못하여 옷을 입더라도 단정하지 못하였고, 걸식을 하는 데 있어서도 법답게 하지 못하여 아무 데서나 깨끗하지 않은 발우에 대식(大食)과 소식(小食)을 받아먹었으며, 음식을 먹으면서도 큰 소리로 떠들어서 마치 바라문들이 법회에 모인 것과 같았다. 
  여러 비구들이 이 일을 부처님께 말씀드리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구족계를주는 자에게 승가에서 백이갈마(白二羯磨)를 하는 것을 허락한다. 남을 출가시키고자 하는 사람은 마땅히 대중 가운데로 가서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가죽신을 벗고서 승가의 발에 예배드리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을 하고서, 마땅히 이와 같이 요청하여 말해야 한다”고 하셨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저 아무개 비구는 승가 대중께 제가 출가시킨 사람에게 구족계를 줄 수 있기를 요청합니다. 
  원컨대 승가 대중께서는 불쌍히 여기시어 저 아무개 비구가 출가시킨 사람에게 구족계를 주도록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을 요청한다. 율 가운데에는 갈마문(羯磨文)에 준하여 구족계를 주는 자가 반드시 대중을 기르는 법[畜衆法]을 요청하도록 되어 있다. 만약에 수계건도(受戒揵度) 가운데에서 살펴보면, 앞에 화상(和尙)의 덕(德)을 갖추어 나열하고 나서 총괄하여 매듭짓는 글에서 이르기를, “이와 같이 의지할 사람을 기르는 것과 사미를 기르는 것도 또한 그러하니, 그러므로 아울러 덕이 없으면 합당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2) 여도인법(與度人法)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이 사람을 관찰하여 가르치는 것을 감당할 만하지 못하고 게다가 법(法)과 의식(衣食)의 두 가지 일로써 거두지 못하거든 그에게 말하기를, ‘대덕께서는 그만두시고 남을 출가시키지 마십시오’라고 해야 한다. 만약에 지혜로운 사람이 있어서 능히 가르칠 수 있고 또한 두 가지의 일로써 거둘 수 있는 자라면 마땅히 갈마를 주어야 할 것이니, 이와 같이 아뢴다”고 하셨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가 이제 승가 대중께 다른 사람을 출가시켜 구족계를 주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려고 합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다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승가는 이제 아무개 비구에게 다른 사람을 출가시키고 구족계를 주는 일을 하도록 허락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 비구가 이제 승가 대중께 다른 사람을 출가시켜 구족계를 주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기를 요청하였습니다. 
  승가는 이제 아무개 비구에게 남을 출가시켜 구족계를 줄 수 있도록 허락하고자 합니다. 
  어느 장로든지 승가가 아무개 비구에게 남을 출가시켜 구족계를 줄 수 있도록 허락하는 일에 대하여 인정하면 잠잠히 계시고, 인정하지 않으면 말씀을 하십시오.
  승가에서 이미 인정하였으니, 아무개 비구가 남을 출가시켜 구족계를 줄 수 있도록 하는 일을 마칩니다. 
  승가가 인정하여 잠잠히 계셨기 때문이니, 이 일은 이와 같이 지니겠습니다.”
  
   (3) 도사미법(度沙彌法)
  [율 가운데에서는 라후라(羅睺羅)를 출가시킨 것이 최초로 되어 있다. 『승기율』에서 말하기를, “만약에 나이가 일곱 살이 되어 좋고 나쁜 것을 이해하여 알 수 있으면 출가하는 것을 허락한다. 나이가 일흔 살이 되어 눕고 일어나는 데에 남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출가시켜서는 안 된다. 만약에 능히 모든 업을 닦아 익힐 수 있다면 출가하는 것을 허락한다. 만약에 처음으로 출가를 하려고 하는 자라면 여러 가지 고된 일인, 한 번만 먹고, 한 곳에 머물며, 한 번 자는 일들에 대해 말해 준다. 배운 것이 많고 묻고 대답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라면 출가를 시킨다”고 하였다.]
  
   (4) 여체발법(與剃髮法)
  [당시에 여러 비구들이 함부로 사람들을 출가시켰던 까닭에 승가 대중이 알아보지 못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만약 승가람 가운데서 머리를 깎으려고 한다면 마땅히 일체의 승가에게 알려야 한다. 만약 승가가 모두 모이지 않았다면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말하여 알리고 나서야 머리 깎는 것을 허락한다. 만약 승가가 모두 모였다면 아뢰고 난 뒤에 머리를 깎을 것이니, 이와 같이 아뢴다”고 하셨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저 아무개가 아무개 비구에게 머리를 깎고자 합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다면 승가 대중께서는 아무개가 머리 깎는 것을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대중에게 알리고 나면 그를 불러서 대중 가운데로 들어오게 하고 머리를 깎아 준다. 다른 사람을 출가시키는 법식(法式)의 자세한 것은 『행사초』와 같다. 『오분율』에서 말하기를, “먼저 5계를 받게 하고 나서 나중에 10계를 준다”고 하였다.]
  
   (5) 수십계법(授十戒法)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만약 승가람 안에서 출가를 시키고자 한다면 마땅히 모든 승가에게 아뢰고 나서 출가를 하도록 허락해야 한다. 마땅히 이와 같이 아뢰어야 한다”고 하셨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이 아무개가 아무개 비구에게로 출가하고자 합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다면 승가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아무개가 출가하는 것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이와 같이 아룁니다.”
  
   (6) 수계체법(授戒體法)
  [『선견론(善見論)』에서 말하기를, “아사리가 계를 받는 사람에게 말하기를, ‘너는 나의 말을 따라서 하여라. 내가 너에게 3귀의(歸依)를 받게 하겠다’고 하면, 대답하기를,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한다. 또한 마땅히 차난(遮難)과 발계연기(發戒緣起)를 물어야 한다. 경률(經律)의 예에 준하여 반드시 갖추어 묻고서야 계를 주어야 하니, 이렇게 말한다”고 하였다.]
  “저 아무개는 부처님께 귀의하며, 부처님의 법에 귀의하며, 승가에 귀의합니다. 
  저는 이제 부처님을 따라서 출가합니다. 아무개가 저의 화상(和尙)이고, 여래ㆍ지진ㆍ등정각께서는 저의 세존이십니다.” 
  [세 번을 주고 나서야 계를 얻을 수 있다.]
  “저 아무개는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마쳤으며, 부처님 법에 귀의하기를 마쳤으며, 승가에 귀의하기를 마쳤습니다. 
  
  저는 이제 부처님을 따라서 출가하였습니다. 아무개가 저의 화상이며, 여래ㆍ지진ㆍ등정각께서는 저의 세존이십니다.” 
  [세 번을 맺고 나면 계상(戒相)을 준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 
  이것이 사미계(沙彌戒)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도둑질을 하지 말라. 
  이것이 사미계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음행을 하지 말라. 
  이것이 사미계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거짓말을 하지 말라. 
  이것이 사미계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술을 마시지 말라. 
  이것이 사미계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몸에 화만(華鬘)을 두르거나, 향이나 기름을 몸에 바르지 말라. 
  이것이 사미계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춤추고 노래하며 악기를 연주하는 것과 일부러 구경하러 가는 것과 들으러 가는 일을 하지 말라. 
  이것이 사미계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높고 큰 평상 위에 올라가 앉지 말라. 
  이것이 사미계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때아닌 때에 음식을 먹지 말라. 
  이것이 사미계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금ㆍ은ㆍ동ㆍ보화를 손에 쥐지 말라. 
  이것이 사미계이니 능히 지킬 수 있겠느냐?”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이것이 사미십계(沙彌十戒)이니 목숨이 다할 때까지 범하여서는 안 되느니라.” 
  [『청승복전경(請僧福田經)』에서와 같이 사미는 마땅히 다섯 가지의 덕(德)을 알아야 한다. 
  첫째, 발심(發心)하여 출가를 하는 것은 도(道)에 마음을 두기 위함이다. 
  둘째, 자기 몸의 형상을 허물어뜨리는 것은 법복(法服)에 상응하기 위함이다. 
  셋째, 영원히 육친과의 애정을 끊는 것은 누구에게 온 마음을 두거나 누구를 싫어하는 일을 없게 하기 위함이다. 
  넷째, 자신의 몸과 목숨을 버리는 것은 숭고한 도를 따르기 위함이다. 
  다섯째, 뜻을 대승(大乘)에 두어 추구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제도하기 위함이다. 
  『승기율』에서와 같이 마땅히 10수(數)를 말해 주어야 한다. 
  1법(法)은 일체의 모든 중생이 모두 먹고 마시는 것에 의지함이다. 
  2법은 명색(名色)이다. 
  3법은 통양(痛痒:受)의 생각이다. 
  4법은 4제(諦)이다. 
  5법은 5음(陰)이다. 
  6법은 6입(入)이다. 
  7법은 7각의(覺意)이다. 
  8법은 8정도(正道)이다. 
  9법은 9중생(衆生)이 기거함이다. 
  10법은 10일체입(一切入)이다. 
  그 나열한 수(數)의 상(相)을 풀이해서 마주 대하여 비교해 바름을 드러내었으니, 자세한 것은 『행사초』에서 말한 것과 같다.]
   
  4) 비구수계법(比丘授戒法)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래(善來) 비구ㆍ파결사(破結使) 비구ㆍ3어(語) 비구ㆍ변지(邊地)에서 계율을 지닌 다섯 사람에게 계를 받은 비구ㆍ중앙에서 열 사람에게 계를 받는 비구가 다섯 번째이다”라고 하셨다. 위에 열거한 것이 다섯 가지 받는 것이다. 바로잡은 율문(律文)에서 선래와 3어는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만 국한되고, 나머지 셋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 통하는 것이다.]
   
   (1) 수비구계연(授比丘戒緣)
  [계는 생사의 바다를 건너는 배이며 정법(正法)의 근본이므로 반드시 인연이 모이고 상응해야 한다. 여기에 어그러짐이 있으면 비록 계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계를 받은 것이 되지 못한다. 여기서는 두 가지의 갈마(羯磨)를 풀이하는데, 다섯 가지 인연을 구족하여야만 바야흐로 성립된다.
  첫째, 능히 계를 받을 수 있는 사람에 다섯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인도(人道)라야 된다는 것이다. 율에서 말하기를, “천자(天子)와 아수라(阿修羅)와 비인(非人)과 축생(畜生)은 계를 얻을 수 없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논에서 말하기를, “3귀(歸)와 5계(戒)는 오직 사람이라야 가질 수 있다. 6도(道) 가운데 인도(人道)를 제외한 나머지에서는 없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두 번째는 여러 근(根)이 구족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율에서 말하기를, “미친 사람이거나 귀머거리이거나 벙어리이거나 몸의 형상이 온전하게 갖추어지지 않은 백차(百遮) 등의 사람이거나 승가 대중에게 욕이 될 수 있는 모든 사람은 계를 받을 수 없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몸의 기관이 청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살바다론』에서 말하기를, “먼저 5계와 8계를 받았다가 일찍이 중계(重戒)를 깨뜨린 일이 있는 자가 다시 10계를 받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율에서 말하기를, “먼저 계를 받았다가 중계를 깨뜨리고서 다시 와서 계를 받는 자를 이름하여 변죄난(邊罪難)이라고 한다. 또한 재가인과 사미가 여러 무거운 업을 짓고 아울러 13난(難)을 겸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네 번째는 출가상(出家相)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율에서 말하기를, “마땅히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어서 출가인과 똑같아져야 한다. 만약에 속인의 옷을 입거나 외도의 옷을 입거나 여러 가지의 장신구를 착용하거나 벌거숭이가 되거나 하는 것 등은 구족계를 받았다고 이름하지 않는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는 소분법(少分法)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율에서 말하기를, “사미계를 주지 않고서 구족계를 주는 것은 승가 대중이 죄를 얻는 것이다”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둘째, 마주 대하는 것에 일곱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결계를 성취하는 것이다. 결계가 성립되지 않으면 갈마가 의지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작법을 진행하는 비구가 있는 것이다. 백사갈마(白四羯磨)는 성인의 가르침인데 법에 맞지 않는 대중이 진행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승가의 수가 정원을 채우는 것이다. 이것은 머리 수가 열 명이 되어야 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비니모론(毘尼母論)』에서 말하기를. “화상과 두 명의 아사리가 모두 법에 맞아야 하고 일곱 대중으로 증거를 삼아야 할 것이니, 모두 청정하고 법에 밝아야 한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율에서 말하기를, “화상이 없거나 열 명의 대중이 차지 않았다면 수가 차지 않은 것과 같으니, 그 가운데에서 밝히는 것은 모두 성취되지 않는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계(界) 안의 대중이 모두 화합하여 모이는 것이다. 율에서 말하기를, “달리 방편이 없으면 별중갈마(別衆羯磨)를 할 수 있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는 가운데에 백사교법(白四敎法)이 있는 것이다. 『비니모론』에서 말하기를, “갈마는 법답게 해야 한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는 재화의 인연[資緣]이 구족되는 것이다. 율에서 말하기를, “만약에 의발(衣鉢)이 없거나 다른 비구에게서 의발을 빌리는 것은 모두 법에 맞지 않는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일곱 번째는 불법(佛法)이 때에 맞는 것이다. 『비담론(毘曇論)』에서 말하기를, “만약에 법이 없어지는 때에 이르게 되면 일체의 결계(結界)와 수계(受戒)가 모두 없어지게 된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셋째, 발심하여 계를 요청하는 것이다. 율에서 말하기를, “만약에 계를 받는 사람이 자기의 이름을 말하지 않거나, 화상의 이름을 말하지 않거나, 가르침을 요청해야 하는데 요청하지 않거나, 잠을 자거나 술에 취하였거나 성을 내거나, 마음도 없이 받거나 한다면 모두 계를 얻을 수 없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넷째, 마음과 경계가 상응하는 것이다. 마음이 경계에 맞지 않거나, 경계가 마음에 맞지 않거나, 마음과 경계가 모두 서로 응하지 않는다면, 모두 법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다섯째, 일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이다. 처음의 스승을 청하는 것으로부터 끝으로 계 받기를 마치는 것에 이르기까지 앞뒤가 어그러짐이 없어야 일을 갖추었다고 이름할 수 있는 것이다.]
  
   (2) 정수계체(正授戒體)
   [1] 구팔법(具八法)
   ① 명청사법(明請師法)
  [율에서 말하기를, “제자가 스승이 없이 가르침을 받는 까닭에 비법(非法)을 저지르게 된다”고 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화상을 세워야 할 것이니, 제자는 화상 보기를 마치 부모님 보듯이 하여 공경하고 존중하여 우러러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병이 난 비구가 아무도 돌보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곧 죽음에 이르게 되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제자를 두도록 할 것이다. 스승과 제자는 서로 마땅히 공경하고 존중하여 우러러볼 것이니, 그렇게 되면 정법(正法)이 오래도록 머무르게 되고 늘어나는 이익이 더욱 커질 것이다. 화상은 제자 보기를 마치 어린아이 보듯이 해야 한다”고 하셨다. 
  『선견론』에서 말하기를 “처음에 스승을 청하지 않는 까닭에 나중에 가르침에서 어긋나게 되는 것이니, 부처님께서 제정하시어 청하게 하신 것이다”라고 하였다. 
  본래의 율에 따르면 청하는 법은 승가 가운데 있지 않으나, 여기서는 『십송률』과 『승기율』에 의거하였으니, 계를 받는 사람을 먼저 승가 가운데로 들어가게 하고 그로 하여금 차례로 승가 대중에게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마주하고 발에 예배드리게 한 뒤에 청하게 한다. 마땅히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가죽신을 벗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을 하게 하고 이와 같이 청하게 한다.]
  “대덕께서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생각하여 주십시오. 
  저 아무개는 대덕께서 화상(和尙)이 되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원컨대 대덕께서는 저를 위하여 화상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덕께 의지하는 까닭에 구족계(具足戒)를 받을 수 있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세 번을 청하고 그친다. 
  『승기율』에서 말하기를, “대중 가운데에서 세 번을 청하고 나면 화상은 마땅히 그가 환희심을 내도록 율의 근본이 되는 말을 해 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너를 가르치도록 하겠다. 너는 청정하게 할 것이며 방일하지 말라.” 
  [『불아비담(佛阿毘曇)』에 의거하면 두 사람의 아사리도 청하는 법이 있으니, 위의 글에 있는 나머지 스승의 의례(義例)에 준한다.]
   ② 안수자소재(安受者所在)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계를 받는 사람은 허공 가운데에 있거나 숨어 있거나 들을 수 없는 곳에 있어서는 안 된다. 만약에 계외(界外)에 있다면 그 화상과 정족수의 사람[足數人]은 또한 허공 내지 계외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계를 받을 사람을 세워 두되, 눈으로는 보이지만 귀로는 들리지 않는 곳에 세운다”고 하셨다.]
   ③ 차인문연(差人問緣)
  [당시에 계를 받고자 하는 사람이 계외(界外)에 도착하자, 옷을 벗기고 살펴보느라고 수계(受戒)하는 일이 지체되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렇게 하지 말도록 하라. 지금부터는 먼저 13난사(難事)를 묻고 난 뒤에 계를 주는 것을 허락한다. 계사(戒師)는 마땅히 묻기를, ‘대중 가운데 어느 분께서 아무개의 교수사(敎授師)가 되어 주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해야 한다. 만약에 할 사람이 있으면 대답하기를, ‘저 아무개가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계사는 마땅히 대중과 화합하여 하고자 하는 사람을 찾아보고 나서 말한다”라고 하셨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저기 아무개가 화상이신 아무개에게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다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아무개께서 교수사(敎授師)이십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④ 출중문법(出衆問法)
  [『오분율』에서 말하기를, “마땅히 안심을 시키고 말하되,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잠깐만 너를 높은 곳에 올려놓는 것이다’라는 등의 말을 하고 나서 그의 옷과 발우를 가져다가 보여 주면서 이렇게 말한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안다회(安多會)이고 이것은 울다라승(鬱多羅僧)이며 이것은 승가리(僧伽梨)이다.” 
  [『살바다(薩婆多)』에서 말하기를 “이 세 가지 옷의 이름은 96종(種) 외도에게는 없는 것이다. 오직 불법(佛法) 가운데에만 있는 것으로 이제 일부러 너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발다라(鉢多羅)이다.” 
  [『십송률』에서 말하기를, “발우는 항하강의 모래알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을 나타내는 표시[標幟]이다”라고 하였다.]
  “이 옷과 발우는 너의 것이냐?”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여러 부(部) 가운데에는 또한 법을 받는 사람을 보태었다.]
  마땅히 이렇게 말해야 한다.
  “선남자여, 자세히 들으라. 지금은 지극히 정성스럽게 할 때이며 참다운 말을 할 때이다. 내가 이제 너에게 질문을 할 것이니, 너는 나의 질문을 따라서 대답을 해야만 한다. 만약에 사실이 아니면 마땅히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야 할 것이며, 사실이면 사실이라고 말해야 한다. 너는 변죄(邊罪)를 범하지는 않았느냐?” 
  [“범한 일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면, 마땅히 그에게 말하기를, “너는 분명 이 죄명(罪名)을 모를 것이다. 일찍이 부처님의 계를 받고 나서 네 가지 중죄[四重罪]를 범하게 되면 이 사람은 불법(佛法)에 있어서 바다 밖의 사람인 까닭에 변죄(邊罪)라고 한 것이다. 너에게 삿된 뜻이 있지 않으므로 결연히 말하였으나, 난사(難事)가 있는지 없는지를 묻는 것은 그 뜻이 서로 이해하는 데에 있으니, 그러므로 중(中)과 변(邊)을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범계(犯戒)와 사계(捨戒)를 성립시키지 않는다. 지금 비록 묻는다 하더라도 알지 못한다면 묻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해야 하니, 율에서 말하기를, “계를 받는 것이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이 아래로는 이것에 유례(類例)하면 알 수 있다.]
  “너는 비구니를 더럽히지는 않았느냐?”
  [『승기율』에서 말하기를, “재가인이었을 때 청정한 계율을 지키는 비구니의 범행(梵行)을 더럽힌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너는 도적의 마음으로 머무르려고 하는 것은 아니냐?” 
  [재가인이나 사미일 때 계를 설하는 것과 갈마를 몰래 듣거나, 승가의 법사(法事)를 같이 했느냐는 말이다.]
  “너는 내도(內道)나 외도(外道)를 깨뜨리지는 않았느냐?” 
  [일찍이 외도가 되었다가 와서 구족계를 받고, 나중에 다시 외도가 되었는데, 이제 또 다시 와서 구족계를 받으려는 자를 말한다.]
  “너는 황문(黃門)이 아니냐?” 
  [생(生)ㆍ건(健)ㆍ투(妬)ㆍ변(變)ㆍ반월(半月)ㆍ자절(自截) 등의 여섯 가지가 아니어야 한다는 말이다.]
     “너는 아버지를 죽이지는 않았느냐?”
  “너는 어머니를 죽이지는 않았느냐?”
  “너는 아라한을 죽이지는 않았느냐?”
  “너는 화합승가를 깨뜨리지는 않았느냐?”
  “너는 못된 마음을 먹고 부처님의 몸에 피를 내지는 않았느냐?” 
  [『승기율』에서 말하기를, “이 두 가지 난사(難事)는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로는 없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 오래되었으나 옛 문헌에 의지하여 묻는 것일 따름이다”라고 하였다.]
  “너는 비인(非人)이 아니냐?” 
  [여러 천(天)이나 귀신 등이 변하여 사람의 모습이 되어서 계를 받으려는 자들을 말한다.]
  “너는 축생이 아니냐?” 
  [용은 축생이나 능히 모습을 바꾸어 사람의 모습이 될 수 있으므로 와서 계를 받는 것을 말한다.]
  “너는 2형(形)이 아니냐?” 
  [몸 안에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가 함께 갖추어져 있어서 도기(道器)에 어그러지는 사람을 말한다. 
  네가 이제 위의 사실에 해당되는 것이 없다면, 하나하나 모두 이해해서 질문이 끝난 뒤에 “그런 일이 없다”고 대답해야 할 것이다.]
  “너의 이름은 무엇이고, 화상(和尙)의 이름은 무엇이며, 나이는 스무 살이 되었느냐?” 
  [이 3사(事)와 13난사(難事)의 경우는 모두 하나하나 묻고 대답한다. 갖추어지지 않았으면 계를 얻지 못한다.]
  “3의(衣)와 발우는 갖추었느냐?”
  “부모님께서는 네가 출가하는 것을 허락하셨느냐?”
  “너는 남에게 빚을 지고 있지는 않느냐?”
  “너는 노비가 아니냐?”
  “너는 관리가 아니냐?”
  “너는 장부(丈夫)이냐?”
  [율본(律本)에서 말하기를, “나이가 스무 살이 되면 능히 추위와 더위와 비바람과 배고픔과 목마름을 견딜 수 있으므로, 계를 지켜 한 끼니만 먹을 수 있으며, 욕과 독충 등의 열 가지 일을 참을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장부상(丈夫相)이다”라고 하였다. 
  『승기율』에서 말하기를, “나이가 스무 살 이상부터 일흔 살 이하까지는 감내하여 할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장부의 위상(位相)이며 그에게는 계를 주어도 된다. 만약에 나이가 그 이상이거나 그 이하라면 비록 감당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법에 마땅하게 해야 할 것이며, 그런 나이로서 감당할 수 없는 자에게는 계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장부에게 있을 수 있는 병으로 문둥병이나 악성종기나 백라(白癩)ㆍ소갈병[乾痟]ㆍ미친병[癲狂] 같은 것들이 있는데, 너에게는 그와 같은 여러 가지 병이 있지는 않느냐?” 
  [모두 있고 없음에 따라 대답한다.]
  “내가 지금 너에게 물은 것과 같이 승가 대중 가운데에서도 또한 당연히 이와 같이 물을 것이니, 네가 조금 전에 나에게 대답했던 것처럼 승가 대중 가운데에서도 이와 같이 대답해야 할 것이다.” 
  [교수사(敎授師)는 마땅히 위의를 바르게 하고 나서 곧 그에게 말하기를, “승가 대중에게 가서 기다렸다가 부르거든 오도록 하여라”고 한다.]
   ⑤ 백소입중법(白召入衆法)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교수사(敎授師)는 질문을 마치고 나면 다시 대중 가운데로 돌아와 평상시와 같은 위의를 하고 손을 뻗치면 서로 닿을 수 있는 곳에 서서 이와 같이 아뢰어야 한다”고 하셨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저 아무개가 화상이신 아무개에게 구족계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다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미 질문을 마쳤으며 이곳에 오라고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이렇게 아뢰고 나면 그를 불러서 오게 해야 한다. 그가 오면 옷과 발우를 손에 쥐고 계사(戒師) 앞에서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을 하게 하고서 이와 같이 요청하게 한다.]
   ⑥ 명걸계법(明乞戒法)
  
  [저 사람의 교수사는 앞에서와 같이 가르치고 나서 계걸계법(計乞戒法)을 말해야 하니, “너 스스로 말해야 할 것이나, 다만 이해하지 못하는 까닭에 내가 너에게 말하도록 시켜야만 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저 아무개가 화상이신 아무개로부터 구족계를 받게 해주시기를 요청하였습니다. 
  저 아무개는 이제 승가 대중께 구족계를 받게 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화상은 아무개입니다. 
  승가 대중께서는 자비를 베푸시고 불쌍히 여기시어 저를 구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을 요청하고 나서 교수사는 다시 자리에 앉는다.]
   ⑦ 계사화문법(戒師和問法)
  [마땅히 아뢰어야만 한다.]
  “대덕 승가께서는 들으십시오. 
  이 사람 아무개가 화상 아무개에게 구족계를 받게 해주시기를 요청하였습니다. 
  이 사람 아무개는 이제 승가 대중께 구족계를 받게 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화상은 아무개입니다. 
  만약 승가가 때에 이르렀다면 승가 대중께서는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여러 가지의 난사(難事)에 대하여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아룁니다.”
   ⑧ 정문법(正問法)
  [마땅히 말하기를, “이것이 안타회ㆍ울다라승ㆍ승가리와 발다라(鉢多羅;발우)이다. 이 옷과 발우가 너의 것이냐?”라고 하여 그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하면, 이렇게 말한다.]
  “선남자여, 자세히 들으라. 지금은 지극히 정성스러운 때이며 참된 말을 해야 하는 때이다. 이제 내가 너에게 묻는 것을 따라서 너는 사실대로 대답해야만 할 것이다.” 
  [『승기율』에서 말하기를, “네가 만약에 참되게 대답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모든 하늘들[諸天]ㆍ마(魔)ㆍ범(梵)ㆍ사문ㆍ바라문ㆍ모든 하늘 세계의 사람들을 속이는것이며, 또한 여래와 승가 대중을 속이는 것이니 스스로 큰 죄를 얻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너는 변죄를 범하지 않았느냐?”
  “너는 비구니를 범한 적이 없느냐?”
  “너는 도적의 마음으로 계를 받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냐?”
  “너는 내도(內道)와 외도(外道)를 깨뜨리지는 않았느냐?”
  “너는 황문이 아니냐?”
  “너는 아버지를 죽이지는 않았느냐?”
  “너는 어머니를 죽이지는 않았느냐?”
  “너는 아라한을 죽이지는 않았느냐?”
  “너는 승가의 화합을 깨뜨리지는 않았느냐?”
  “너는 나쁜 마음으로 부처님 몸에 피를 내지는 않았느냐?”
  “너는 비인(非人)은 아니냐?”
  “너는 축생(畜生)은 아니냐?”
  “너는 2형(形)은 아니냐?”
  [만약 질문에 따라 아니라고 대답하였다면]
  “너의 이름은 무엇이며, 화상의 이름은 무엇이고, 나이는 스무 살이 되었느냐?”
  “3의(衣)와 발우는 갖추었느냐?”
  “부모님께서 너의 출가를 허락하셨느냐?”
  “너는 다른 사람에게 빚진 것이 없느냐?”
  “너는 노비가 아니냐?”
  “너는 관리가 아니냐?”
  “너는 장부(丈夫)이냐?”
  “장부에게 있을 수 있는 병으로 문둥병이나 악성 종기나 백라ㆍ소갈병ㆍ미친병 등이 있는데, 너는 이러한 병이 있지는 않으냐?”
  [질문이 끝나면 있고 없음을 갖추어 대답한다. 말의 뜻과 모습의 요체는 앞에 나왔던 교수사(敎授師)와 같다.]

자료출처: http://ebti.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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