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 영원히 윤회를 벗고 생사를 초월하려하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계. 정. 혜(戒. 定. 慧) 3학을 닦아 견성성불(見性成佛)하여야 한다.

 아비달마불교에서  보는 유정의  외면적  모습은 3界,  6道, 4生에 

모두  포함된다.

      3界란 欲界, 色界, 無色界로서 물질과 정신세계 모두를 망라한다.

欲이란  생물의 본능적 욕구라고 할 수 있고, 欲界란 그와 같은 본능적

욕망이 강한  세계이다. 

色이란  색깔과 형태를  가진  물질적  존재의 뜻이고,  色界란 물질이 

존재하는  세계이다.

色界  뿐  아니라,  欲界도 물질이  존재하는  세계이다. 

無色界란 색이  없는 세계,  즉 물질이  없는 세계로서  순수한 정신적

생존의 세계가 된다.

      욕계보다도  색계가,  색계보다는  무색계가  한층  나은  생존방법이다.

    장소로서는  욕계가  최하위이고  무색계가 최상의  위치에  있다. 

 지하와  지표세계,  공중세계(天)  가운데  최하층이 욕계,  天界의 

 상층은  色界, 無色界는 그보다 더 상위의 세계로서 天界보다

최상층이라고 본다.

      지하세계에는  지옥생활,   지표세계에는  아귀,  축생,   수라, 

인간이  생활한다.

    천계에는  하늘사람들이   생활한다.  이것을  5趣(혹은   6趣)라고 

 한다.

    지옥으로부터  우리 인간까지는  욕계에  속한다.

 이  중에서 지옥,  아귀, 축생, 수라의  세계는 인간생활보다  못한 생활

이나,  천계는 인간세계보다

    훨씬 행복한  생활을 한다.  그러나 천계는  영원한 행복의  세계가

아니고  역시 유한한 생명의 세계, 즉 5道와 같은 윤회의 세계이다.

      有情은 6道의 어느  세계에나 속하여 살고 있다. 죽으면  어딘가 또

 다시 태어난다.

인간, 지옥, 천상 어디든지  생과 사의 윤회를 계속한다. 윤회에 매어있

는  한, 지옥이나  천상생활이나 다름이  없다. 이  유정이 활동하는

    세계를 器世間, 즉 국토세간이라 한다.

      다음 4生이란, 유정이 윤회하여 여러 생활세계에 태어날 때, 그 태어

나는 방법의 종류를 넷으로 나눈다. 胎生, 卵生, 濕生, 化生의 넷이다.

습생이란 습기에서  나는  미물이고, 화생은  의존처가  없이  홀연히 나

는  것이다.

    하늘과 지옥, 아귀는 화생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