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이 세상의 일부 종교인들이 
편협된 배타심을 가지고 남의 종교를 
함부로 비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종교적 
진리의 대해[大海]속에 
들어가지 못한 탓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강물이 
바다에 들어가면 
빛과 이름과 맛이 하나가 되듯이 
모든 종교와 
철학과 학문과 사상이 
근본 진리의 큰 바다속에
들어간다면 나만이 옳고 내 종교만이 
다르다는 고집이 없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성이 강한 종교는 
그 사상의 기량[器量]이 넓지 못하고 
또 종교라는 근본적 연구가 부족한 
사람들의 그릇된 소행입니다.
먼저 남의 것을 비방하기 전에 
자기의 허물을 
뉘우치고 부끄러워해야 할 것입니다.
"대도[大道는 무문[無門]"이라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
또는 육도중생이나 
부처나 하느님이나 
조물주나 "참나"나 
본래 둘이 아니기 때문에 
"대도[大道]"라 하며,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르고 또 안과 밖이 없이 
전체가 상통하기 
때문에 "무문"이라 합니다.
도대체 "너와 나" 
"네것과 내것"을 어디에서 
어떻게 구분한단 말입니까?  
소아[小我]를 버린 
대아[大我]의 발전과 완성, 
이것을 참나의 세계니
구원의 세계니 천당이니 
극락이니 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너와 내가 둘이 아닐 때에 
무아의 경지에 들어가고
 허공과 같은 마음으로 
일체 유정이나 무정물까지라도 
자신처럼 사랑하고 
자기의 허물을 용서하듯이 
광대무변한 포용력이 생기게 됩니다.  
마치 일광이 밝아올 때 
유정물이나 무정물이나 
태양 기운을 받기 좋아하는 것처럼......
또 태양은 산하 대지 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더러운 것을 가리지 않고 
평등하게 비춰주듯이 
누구든지 마음을 깨쳐 
온누리에 지혜와 
자비의 광명을 두루 
비추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바라건대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불성을 깨쳐서 
생사고를 벗어나고 우주를 
자신으로 알며 세계 인류와 
고해중생을 자기 
생명처럼 아끼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계는 자기자신의 세계
이기 때문에....  
 
[2004년자료 중에서]

지금 마음낸 그 자리에서 바로 성불합시다. 
변함없는 인연의 고리 꼭잡으시고  
피안의 언덕 넘어 지혜의 길로 함께갑시다!
             *출가 사문 도창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