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안이비설신의 
(眼耳鼻舌身意)라는 
여섯가지로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을 합니다, 
눈으로 분별하고(안식), 
귀로 분별하고(이식), 
코로 분별하고(비식), 
혀로 분별하고(설식), 
몸으로 분별을 하고(설식), 
자아로 분별을 하는 식(의식)이 
각각 작용을 합니다. 
현대문명은 인간의 이러한 오감을 
어떻게 더 만족시킬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맛있고 보기좋고 
향기로운것들을 만들면서 
오감을 쾌적하고 안락하게 
만족시킬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환경이 파괴되고 
짐승이 해쳐지고 
이웃이 수고를 해야합니다. 
우리는 이런 오감에 젖어 있기 때문에 
실상과 법신의 세계를 알지 못하고 
경전의 지혜를 알지 못합니다. 
쾌락과 문명의 절정을 
맛본 사람들은 그것이 
허망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오감을 다스리고 
정화시키고 이겨내서 얻어지는 
기쁨과 행복에 다다르는 길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자기존재를 탐구하게 되고 
명상을 체험할수 있는 
장소와 지도자를 찾아 나서야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5가지 지혜 
"법계체성지"
법계가 스스로 갖추고 있는 근본 지혜, 
'대원경지"
일체를 있는 그대로 아는 지혜, 
"평등성지"
일체 모든법이 천차 만별하나, 
진실로는 모두 평등성을 
가지고 있다고 아는 지혜, 
"묘관찰지"
모든법이 평등속에 차별이 있어서 
각각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는 것을 아는 지혜, 
"성소작지"
짓는 바 행위를 모두 성취시키는 
지혜를 알아야만 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5식이 
위와같은 5가지 부처님의 지혜로 바뀔 때 
전식득지(轉識得智), 
현상계의 허망된 식을 진여의 무분별지혜, 
즉 반야의 지혜에 다다르게 됩니다. 
반야의 지혜란 
우리에게 어떤 작용이 일어날 때 
이러한 작용을 통찰하게 되고 
지혜로운쪽으로 돌이키게 됩니다. 
나의 존재를 통해서 연꽃과 같이 
상대방에게 이익과 기쁨을 
느끼고 나누어지게 되는 거지요. 
우리도 이러한 지혜의 가르침을 잘 배워서 
5가지 미망으로부터 벗어나서 
자유롭고 자비롭게 
살아가고자 이렇듯
이러한 싸이버 공간에서
날마다 만나서 
인연을 확인하는것이지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어려움이 있을 때 
사람들을 찾아 가 답을 구하곤 하는데, 
열이면 열 답이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저마다 살아온 경험에 비춰 
답을 대신 내려주는 탓이지요. 
저마다 자신의 지식에 비춰 
옳다 그르다 
분별된 지식으로 알려줄 뿐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딱 정해져 있는
옳고 그른 것은 없습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을 뿐이지요. 
그러니 우리들 분별지로써 
둘로 나누어 
거기에서 옳은 것을 택하는 지식은 
불완전하고 근원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그러나 절 에 찾아가 물으면 
답을 대신해서 내려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그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자신 안에서 그 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법을 
알려 줄 뿐이지요. 
그것이 밝은 선지식의 답변입니다.
오실때마다 작은 알음이라도
남아지기를 바램합니다,

 

마음속에 새기시길 깊이깊이 당부드립니다. 
지금 마음낸 그 자리에서 바로 성불합시다. 
변함없는 인연의 고리 꼭잡으시고  
피안의 언덕 넘어 지혜의길로 우리 함께갑시다!
             *출가 사문 도창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