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부 하시는 법우님들 
부처님의 마음과 ·법과 ·행을 
나와 둘 아니게 
믿고 따라야 합니다,
이 스님 저 스님 
스님들이나 평가하고 
이런 부처 저런 부처, 
이런 경전 저런 경전이  
서로 다르다고 생각해서는 않됩니다. 
부처님 마음, 부처님 법, 
부처님의 행을 믿고 둘 아니게 따르면 
아무 걱정이 없을텐데 
이게 옳다 저게 옳다하고 
분별하고 잔뜩 벌려 놓아서는 
않된단 말씀입니다,
만법은 하나로 돌아가며 
찰나찰나 들고 나며 
고정됨이 없이 돌아가는 것 이니 
일체를 한마음에 놓고 
둘로 보지 않으며 
그냥 행하고 말하고…
그렇게 하면 일체를 향해 
보시행을 하는 것입니다. 
일체는 각각 돌아가는 것 같지만 
하나로 돌아가면서 
근본자리로 들고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몸 아닌게 없고 
내 아픔 아닌게 없고 
안과 밖의 문이 따로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문이라는 것은 
밖에서 안으로 들때만 문이 아니라 
안에서 밖으로 나설 때도 문입니다. 
그렇기에 안과 밖이 따로라느니, 
바깥이다 아니다 하는 건 
맞지 않는 소리입니다. 
들어올 때가 되면 들어오고 
나갈 때가 되면 나가는 것이니 
따질 것도 없고 따질 수도 없습니다. 
불교에서는 살생을 하지말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생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숨 한번 들이쉬고 내쉬는데도 
공기중에 있는 수많은 
생명체가 사라지게 됩니다. 
또 야채로 상을 차린들 
그것은 살생이 아닌가요. 
모든 생명체들의 살아가는 이치가 
그러하니 중요한 것은 마음에 있습니다. 
미생물에서부터 동물에 이르기까지 
나 한 몸 살리려고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있습니까? 
그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그렇게 감사하는 마음이면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게 된 
그 생명체들도 기꺼이 응해줄 것입니다. 
왜그런가하면 그냥 놔두면
결국엔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겠지만
내가 먹어서 피도 되고 살도되어
그대로 인간의 몸으로 
윤회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렇듯 생과 멸도 둘아닌 도리입니다,
마음 내기에 따라서  스스로
아미타불도 되고 아촉불도 되고 
관세음보살도 되고 때로는 지장보살, 
약사여래도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분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믿음입니다. 
부처님의 뜻과 그 마음을 믿어야지요. 
부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둘 아닌줄 믿고 
부처님의 법을 둘 아니게 따르고 
둘 아니게 행하며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만명이 진리를 깨우쳤다 해도 
부처님 한 분이지 
두 분이 아니질 않습니까
그런데 뭘 따로따로 찾겠습니까? 
그냥 부처님 마음에다가, 
부처님 법에다가, 
부처님 행에다가 
‘한마음 한몸이다’ 생각하고
믿고 따라 가보는겁니다,

 

마음속에 새기시길 깊이깊이 당부드립니다. 
지금 마음낸 그 자리에서 바로 성불합시다. 
변함없는 인연의 고리 꼭잡으시고  
피안의 언덕 넘어 지혜의길로 우리 함께갑시다!
             *출가 사문 도창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