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자만심, 교만심 입니다. 자만심은 결코 자신의 성장에 보탬이 되지 않지만 가장 사람이 빠지기 쉬운 함정입니다. 자만심에 휩싸이다보면 번뇌가 더욱 많아질 따름이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불화의 원인이 됩니다. 번뇌라 함은 ‘마음을 더럽히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번뇌는 자만심에서 비롯됩니다. 교만한 사람들은 자신만이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인 양 착각하고 있는데, 사실 알고 보면 별로 능력이 없는 사람도 교만한 마음을 내고 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과 불화를 빚기도 합니다. 모두에게 속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많이 배웠다는 사람일수록 겸양과 하심의 자세가 부족한 것을 보면 지식이 곧 사람을 만드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많이 배울수록 지식을 많이 쌓을수록 자신을 돌아보고 하심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합니다. 번뇌는 자신의 마음 속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만한 마음, 자만심도 그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어떤 특별한 능력을 갖추었다 해도 겸손한 마음을 내었을 때는 마음이 덜 괴롭지만, 조그만 재주나 특기를 가지고 자만한 태도를 사람들에게 보이고 나면 그 순간에는 인정을 받아 흐뭇하더라도 나중에는 인정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마음 한구석에 무거운 짐으로 남게 되는 것이니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부모님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남들보다 뛰어나길 원하며, 또 내자식만은 뭔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내 자식이 최고’라는 부모들의 이같은 생각은 자식들에게 전이되어 그 자식들이 ‘나만을 위해서’라는 생각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게 합니다. 이는 곧 너와 내가 하나일 수 없고, 전체가 아닌 나 개인이 더 중요하다는 이기주의적 사고를 아이들에게 갖게 해 사회적 혼란까지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자기가 뿌린 씨앗은 자기가 거두어 들이게 되고, 지은 대로 받는 것입니다. 불자라면 누구나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살았으면 합니다. ‘사람은 언제가는 다 갈 것이니 갈 때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되라’ ‘삼세인과를 깨닫고 좋아도 내가 책임지고 나빠도 내가 책임지고, 철저하게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지면서 진실하게 살자’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라고 했는데 중생이 주되는 삶이 아니라 부처가 되어가는 삶을 살자’라는 말을 여러분에게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삶에 대한 정진력(精進力)을 키워야 합니다. 한 세상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요즘 도처에서 보게되는 노숙자들의 우울한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길 거리에 나와 망연히 초점을 잃은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그들의 표정이 가슴을 무겁게 만듭니다. 생활고에 못이겨 삶을 포기하는 사례들마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겪는 현실의 고통은 어쩌면 자신을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성숙시키는 정진력을 키우라는 역사적 요청일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되돌아보고 소중한 한 세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인간된 보람을 성취하라는 교훈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자기 반성과 향상을 위한 노력을 늦추지 말고 부처님을 닮아가도록 항상 정진합시다. 일주일에 두번 드리는 글 이해가 되실때까지 날마다 읽으시고 마음속에 깊이 새기시길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1.000일 기도에도 마음내어 꼭 동참 하십시요. 지금 마음낸 그 자리에서 바로 성불합시다. 변함없는 인연의 고리 꼭잡으시고 피안의 언덕 넘어 지혜의 길로 함께갑시다! *출가 사문 도창 합장*
道窓스님
◈[道窓스님 월요 법문]◈자기가 뿌린 씨앗은
토굴선방
일주일에 두번 드리는 글
이해가 되실때까지 날마다 읽으시고
마음속에 깊이 새기시길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1.000일 기도에도 마음내어 꼭 동참 하십시요.
지금 마음낸 그 자리에서 바로 성불합시다.
변함없는 인연의 고리 꼭잡으시고
피안의 언덕 넘어 지혜의 길로 함께갑시다!
*출가 사문 도창 합장*
관음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