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집중하고 지켜보는 
관법이 수행법으로 아주 좋습니다. 
마음집중이라는 것은 일체를 멈추고 
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집중하고 
말할 때는 말하는 뜻에 집중하고 
들을 때는 듣는 것에 집중하는 겁니다. 
즉 마음가는 것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마음집중을 하다보면 
마음으로 몸으로 느껴지는 것 뿐 아니라 
지혜 또한 얻게 됩니다. 
몸으로는 건강을, 마음에는 
일체의 잡념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죠. 
잡념이 없으면 탐진치가 없어지게 됩니다. 
탐진치가 없어지면 
계정혜가 그대로 살아납니다. 
많은 사람들은 살면서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가 있는지 모르는 채 
망각하고 행동하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무의식은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걸으면서도 그냥 걸어지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내 마음이 걷는 것에 가 있는 걸 
알아채지 못했을 뿐이지
마음이 안가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니 걷는 것에 간 마음을 보면서 
정확하게 하라는 것이죠. 
정확하게 하는 것과 건성으로 하는 것은 
얻어지는 것이 다릅니다. 
공부 할 때 딴 생각을 하면 
얻어지는 게 없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내 마음이 딴 곳에 가 있으면 
그것마저 알아채고 얼른 끌어와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것이 없어진줄 알아야 
찾을 생각을 하듯이 내 마음이 어디 
엉뚱한 곳으로 가 있으면 그것을 
알아야 원상복귀 시킬수 있잖아요. 
마음이 다른데로 가는 원인은 
몸으로 일어나서 마음이 가는게 있고 
망상으로 마음이 가는게 있지요. 
그러니까 마음이 갔다 하면 빨리 
돌아오도록 해야 하는데 그 마음이 
어디로 갔는지 알아야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다가도 밖에서
누군가 찾는 소리가 들리면 
마음이 그리로 갑니다. 
즉 마음이라는 것은 습이 되어져서
자기가 즐겨하는 데로 가고
가장 좋아하는 데로 가고
가장 급한 데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몰두하게 되어 
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모르는 
경우가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마음의 작용때문입니다. 
‘응무소주 이생기심’이라는 
<금강경> 말씀이 바로 
이러한 마음의 특성을 말합니다. 
새로 일어나는 마음을 일일이 
집중하는 것이 바로 마음 공부입니다. 
그러니까 항상 마음은 새로이 일어나고 있을뿐 
과거심도 현재심도 미래심도 없는 것이죠. 
마음이 갈 적에는 일어나고 사라짐에서 
새로 일어나는 것을 못 잡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일어나면 사라지는 것은 정해진 이치입니다. 
몸으로 일어나면 몸에 일어난 현상을 
관찰하고 마음을 먼저 일으켜 
그 현상을 해소해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마음이 먼저가 되고 몸이 따라야 
마음이 올바로 집중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걸을 때도 걷는 것에 집중하면 넘어지지 않듯이. 
평상심으로 생활하는 그 모든 것에 
법이 머무를수 있는 것입니다. 
평상심으로 생활하면서 탐 진 치 
삼독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을 다스릴 때 가장 주의할 것이 진심이지요. 
그리고 시간중에서는 현실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아는게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알 것 같으면 
과거지사의 죄가 멸해지는 것이요, 
미래가 밝아지는 것입니다. 
과거야 어떻게 되었든 현실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현재, 바로 지금 
열심히 수행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부처님제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사는 
그런 불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일주일에 두번 드리는 글 
이해가 되실때까지 날마다 읽으시고
마음속에 깊이 새기시길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1.000일 기도에도 마음내어 꼭 동참 하십시요.
지금 마음낸 그 자리에서 바로 성불합시다. 
변함없는 인연의 고리 꼭잡으시고  
피안의 언덕 넘어 지혜의 길로 함께갑시다!
             *출가 사문 도창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