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입니다.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존재하지 만약 내가 없으면 
동시에 모든 것이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 있으면 모든 것이 있고 
마음이 없으면 모든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은 모든 것의 근본이요, 
모든 것은 마음으로 인해서 
성립되기 때문에 마음밖에서 
다른 무엇을 찾아서는 안됩니다. 
우리 마음은 절대평등하고 
이것은 어떠한 장애와 걸림이 
없기 때문에 마음 자체 그대로가 
자재무애하고 상주불생(常住不生)하고 
상주불멸(常住不滅)하는 것입니다. 
영원불멸의 생명체입니다. 
마음이 마음을 알지 못하면 
그대로 미혹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절대평등한데 
마음을 모르면 그대로 
불평등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불평등이 되면 이로 인해서 
모든 갈등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선과 악이 그대로 변질됨으로써 
업에 끄달려 나고 죽는 등 
우리의 근본과 아무 상관없는 
결과를 초래하여 자기의 힘으로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사생육도라 합니다.
<반야심경>에 불생불멸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것도 죽은 것도 아니고 
또 눈 귀 코 입 촉감 생각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덮어놓고 없다고 하면 
염세주의자 내지 
정신이상자로 취급받기 쉽습니다.
모든 불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곧 허깨비이고 구름같고 안개같고 
거품같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몸과 마음은 업으로 인해 임시로 생긴
가성(假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몸은 지수화풍 4대로 된 것이고 
마음은 의식, 망상과 번뇌로 
얽힌 것이기 때문에 참된 지혜, 
참된 마음, 참 법신이라 할 수 없습니다. 
즉 전체가 거짓 덩어리입니다.
불자로서 선을 행하지 않고 
허무한 곳에 마음을 두고 
희희낙낙한다면 바로 일장춘몽의 
꿈 속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틀에 
모든것을 주워 담으려 합니다. 
행주좌와 모든 것을 
주워진 틀 안에서 판단하지요. 
저의 한담 또한 여러분들의 
범주로 난도질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지적 
혀욕을 채우는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법이란 여러분들의 
잣대로 헤아려서는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틀과 껍질을 벗는 용단이 필요합니다. 
그럴때 흘러가는 구름 속에서도 
뒹구는 낙엽속에서도 
풀잎에 이슬방울에서도
법의 진면목을 볼 것 입니다. 
그것을 이름도 형상도 
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법을 법이라 하면 참된 법이 아니지요. 
마음도 그렇습니다. 
눈 귀 코 입 촉감 생각도 모두 
절대성이 없습니다.
법이란 자기가 얻는 것이지 
스스이 얻어주는 것이 것이 아닙니다. 
한 생을 버려서라도 아니면 
누생겁을 걸쳐서라도 반드시 
도를 깨닫고 말겠다는 굳센서원을 지니고 
수행할 때 비로소 깨닫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새벽에 샛별을 보았는데 
매일 똑같은 별 아닙니까. 
그러나 부처님은 
그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부처님이 가르쳐 주신 
불생불멸의 본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간절하게 불법의 근본의미를 찾으십시요.

일주일에 두번 드리는 글 
이해가 되실때까지 날마다 읽으시고
마음속에 깊이 새기시길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1.000일 기도에도 마음내어 꼭 동참 하십시요.
지금 마음낸 그 자리에서 바로 성불합시다. 
변함없는 인연의 고리 꼭잡으시고  
피안의 언덕 넘어 지혜의 길로 함께갑시다!
             *출가 사문 도창 합장*